주인공 공략: 피에트로 콘티
대항해시대 2 주인공 피에트로 콘티의 능력치, 특징, 그리고 전체 스토리 공략을 상세히 다룹니다.
주인공 연구: 피에트로 콘티

- 통솔력: 84
- 용기: 53
- 검술: 61
- 항해술: 80
- 지식: 75
- 직감: 87
- 매력: 90
- 항해레벨: 4
- 전투레벨: 1
- 국적: 이탈리아
- 소지기능: 측량
지금 소개할 피에트로 콘티는 대항해시대 II 에서 가장 스토리 진행이 어렵고, 인기 또한 적은 인물이다. (서른 셋이라는 나이도 그렇게 만든 요인 중 하나였을까?!) 하지만, 정말 대항 II 의 묘미를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피에트로 콘티가 가장 적절한 인물. 정말 지도 한 장 달랑 들고 세계를 누벼야 하는 기구한 운명이란... 처음부터 끝까지 100% 모험과 탐험으로 스토리가 이루어진, 전형적인 탐험가 캐릭터이다.
궁지에 몰린 피에트로, 길을 찾다.
제노바에서 시작하는 피에트로 콘티는 초반부터 정말 대인관계(?)가 좋지 않다. 교역상이었던 아버지의 파산으로 빚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 각 도시의 건물에 들어 갈 때마다 아마 빚독촉을 받게 될 것이다.
그 와중에 피에트로에게 한 줄기 빛이 찾아왔으니, 포르투갈 공작가의 상선대로 들어간 그의 친구 카미로가 제노바에 도착했다는 것. 그를 만나러 주점에 가면, 포르투갈의 공작 부인이 피에트로의 스폰서가 되주려 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거기에 그동안 피에트로가 졌던 빚까지 모두 갚아 주겠다는 것! 포르투갈에 부자가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런 괴짜같은 제안은 처음 듣는 피에트로. 반신반의하며 스폰서가 있는 리스본으로 배를 항해해간다.
항해의 길잡이: 피에트로 스토리의 개요
피에트로도 에르네스트 못지 않게 이벤트가 몇 가지 없다. 그러나 그 이벤트를 진행하는 난이도만큼은 대항 II의 어떤 캐릭터들보다 높다.
일단, 빚독촉을 이용하여 금괴 5개를 빼돌려 놓고, 이 돈으로 지도제작술부터 먼저 익혀서 지도공방과 계약을 하기 바란다. 모험명성을 얻기도 쉬워지고, 금전적인 문제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피에트로는 장거리 항해와 보물 탐색이 스토리의 다다. -_-;;; 따라서 함대정비와 아이템 구비에 소홀해지면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있으니 각오를 단단히 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보통 탐험가들은 작위를 얻을 때 자신이 발견한 발견물을 왕에게 보고해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나 콘티의 경우에는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교역을 할 것도 아니고, 오히려 발견물만 계속해서 스폰서에게 보고해주는 편이 진행이 훨씬 수월하다. 게다가 이탈리아는 중반 이후부터는 동맹항이 오스만 제국에 거의 다 먹히고 제노바만 달랑 남으므로, 사실상 교역을 하더라도 작위 따위는 크게 효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발견한 발견물은 작위를 위해 남기지 말고, 그대로 모두 보고하여 조금이라도 명성을 더 높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공작 부인의 제안
리스본에 도착하면, 공작 저택으로 들어가보자. 공작 부인과 피에트로의 초면 인사부터 시작하여, 곧 공작 부인의 제안이 이어진다. 그녀는 피에트로의 모든 빚을 탕감해주고 모험 자금을 지원해줄테니, 대신 최근 항해를 떠난 공작가의 아들인 조안의 소식만 간간히 전해달라고 한다. 피에트로는 처음에는 믿지 못하겠다는 투로 굉장히 예의없이 행동하지만, 설마 공작 부인이 거짓말을 할까? 어차피 자신도 더 이상 물러날 상황도 아니기에 이 제안을 수용한다.
저택에서 나와 출항소로 가면, 카미로가 피에트로의 험한 말투에 조마조마했다고 한다. 뭐, 서른 셋을 빚독촉에 시달리며 살았으니 이런 넉살도 있는 것이 정상이겠지. 어쨌든 피에트로는 일단 나일강 탐사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하고, 첫 목표를 알렉산드리아로 정한다.
나일강 탐사를 끝내고, 지도공방과의 계약도 마쳤다면, 이제 성스런 향유를 함대에 가득 싣고 조금씩 멀리 나가보도록 하자. 그러면 다음 이벤트가 일어날 조건인 모험명성 2000은 쉽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황금의 나라, 엘도라도
- [발생조건] 모험명성 2000
모험명성이 2000에 도달한 후, 아프리카의 아무 항구에나 주점에 들어가보자. (꼭 아프리카가 아니어도 되지만, 대게는 아프리카가 될 것이다.) 주점장이 황금의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있던 피에트로. 피에트로가 흥미를 보이자, 주점장은 한 손님으로부터 외상값 대신 맡아두었다는 한 지도를 내민다. 엘도라도의 보물이 묻힌 지도이니, 관심있으면 사라는 투인데...
가격은 2000닢.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바로 사자.
항해의 길잡이: 지도에 나온 보물 찾기
황금메달 지도를 얻었다면, 아이템 메뉴에 들어가서 이 지도를 사용해보자. 지도의 한 부분이 화면 전체에 펼쳐지며, 중간에 빨갛게 X자로 표시된 부분이 있을 것이다. 바로 이 X자가 된 부분을 여러분이 찾아야 하는 것이다. 참고로, 지도의 위치는 플레이 때마다 랜덤으로 달라진다.
일단, 눈썰미가 있거나 대항해시대 경험이 풍부하여 세계지도를 많이 접해보신 분이라면 대번에 지도의 위치를 아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은 바로 그 장소로 가보시길 바란다. 그러나, 초보자분들이라면 지도가 가리키는 위치를 찾는 것은 말그대로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와 같을 것. 이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이 지도의 위치를 아는 방법을 알려드린다. 이 지도를 가지고 아무 지도공방에나 들어가셔서, 맨 밑에 있는 "지도확인"이라는 메뉴를 선택해보자. 금괴 2개에 간단하게 정확한 좌표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좌표와 위치를 알아냈다면, 해당되는 좌표까지 배를 움직여 이동해나가자. 나일강 중류처럼 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곳이 있는가 하면, 뉴질랜드나 이스터 섬 같이 태평양 한 가운데가 될 수도 있다. 해당 좌표까지 갔으면 이제 상륙을 한다. 그리고는 거기서 "탐색"을 눌러본다. 좌표가 정확하다면 보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만약 좌표가 틀렸다면 아무 것도 찾을 수 없거나, 식수(물)만을 얻을 수 있을 뿐이다. 좌표가 틀리다면 조금씩 움직여가면서 정확한 좌표를 알아내어 보물을 찾도록 한다.
모든 보물지도는 이런 식으로 사용이 되므로,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
성자의 지팡이를 찾아서
- [발생조건] 황금 메달을 소지, 모험명성 10000
여기서는 약간의 장거리 항해가 요구된다. 폭풍 지대를 약 7번 정도 거쳐야되는데, 함대도 정비하고, 성스런 향유를 가득 준비해두길 바란다. -_-;;;
모험명성 10000에 도달한 후, 리스본 저택에 들어가보자. 마침 공작 부인과 그녀의 아들 조안이 접견 중이다. 피에트로가 도착하자, 조안은 피에트로에게 혹시 성자의 지팡이를 아느냐고 묻는다. 물론 피에트로가 알리 만무하지만, 그는 무책임하게 알고 있다고 대답을 해 버리고... 조안은 그런 그에게 성자의 지팡이를 찾아서 맛사와로 가져다 줄 것을 부탁한다.
리스본 출항소로 나오면 카미로가 알지도 못하면서 나선다고 나무라는데... 피에트로는 얼굴빛 하나 변하지 않고, 중동에 가면 무슨 정보가 있을 거라고 대답한다.
이제부터 성자의 지팡이에 대한 정보를 얻을 때까지 중동의 모든 항구의 주점을 다 돌아다녀야 한다. 만약 그 항구를 찾았다면, 주점장이 특정 항구의 점술가에게 가보라는 말을 할 것이다. (그 항구는 랜덤으로 결정되는데, 대게 얍파나 베이루트 근처가 될 것이다.)
이제 다시 지중해로 가서 해당 항구의 점술가에게 찾아가자. 점술가는 성자의 지팡이에 대한 전설을 피에트로에게 쭉 말해주고, 다시 중동의 한 항구의 주점으로 찾아가서, 자신이 그 곳으로 보냈다고 말하면 무언가 알 수 있을 것이라 할 것이다. (역시 그 중동의 항구도 플레이 때마다 랜덤으로 바뀐다.)
다시 중동의 해당 항구에 도착했다면 (정말 힘들다. ;;;) 주점으로 직행하자. 주점장에게 피에트로는 점술가가 했던 이야기를 꺼내고, 주점장은 반가워하며 피에트로에게 성자의 지팡이가 숨겨져 있는 지도를 건네준다.
자, 이 지도를 가지고, 황금 메달을 찾았던 방법과 똑같이 성자의 지팡이를 찾아 나서자. 성자의 지팡이를 찾아서 맛사와의 주점으로 전해주면 이 이벤트는 끝이 난다. 이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에 피에트로의 모험명성이 5000 가량 상승할 것이다.
엘도라도의 진실과 허상
- [발생조건] 모험명성 40000
모험명성 40000에 도달한 후, 아무 항구의 출항소로 들어가면 이 게임의 또다른 주인공, 알 베자스를 만날 수 있다. 조안의 부탁을 받고 왔다는 알은 곧 조안이 피에트로에게 전할 말을 알려주는데... 조안은 피에트로가 찾는 엘도라도는 아니지만, 황금의 나라라는 지팡그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면서 그 좌표를 알려준다.
파도를 넘고넘어 이번에 갈 곳은 바로 일본의 사카이 항이다! 사카이 항에 도착하면, 황금의 나라와는 거리가 먼 일본 항구의 모습에 실망한 피에트로 일행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때 등장한 사람은 다름아닌 이 게임의 또다른 주인공 에르네스트 로페스!
에르네스트와 말을 나누던 피에트로는 은근히 엘도라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에르네스트는 진상은 모르지만, 남미 부근으로 가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암시한다.
태평양을 건너도 좋고, 다시 서쪽으로 가서 대서양을 건너는 것도 좋다. 어쨌든 남미의 항구에 도착하면 피에트로가 이 남미의 항구들을 샅샅히 뒤져서라도 엘도라도를 찾고 말겠다는 열의를 보이고... 지금부터 남미의 항구란 항구는 다 들어가보자.
어느 항구에 도달하면 (역시 랜덤이지만, 카옌에서 보통 이벤트가 발생한다.) 출항소에서 이벤트가 일어난다. 해변가로 어떤 노인이 떠내려 온 것이다. 노인을 구해준 피에트로는 이 노인이 엘도라도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레온의 아버지이자, 조안의 할아버지인 파블리스 데 페레로라는 것이다!
이제 콘티는 엘도라도에 대한 모든 진실과 허상을 알게 되었고, 이제 그는 파블리스 옹을 그리운 그의 고향 리스본까지 모셔다 주기 위해서 포르투갈로 배를 돌린다. 자, 리스본 저택에 들어가면 대망의 엔딩이다. 그 곳까지 힘차게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