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2/외전

주인공 공략: 알 베자스

대항해시대 2 주인공 알 베자스의 능력치, 특징, 그리고 전체 스토리 공략을 상세히 다룹니다.

주인공 연구: 알 베자스

알 베자스

  • 통솔력: 80
  • 용기: 53
  • 검술: 42
  • 항해술: 86
  • 지식: 84
  • 직감: 65
  • 매력: 80
  • 항해레벨: 1
  • 전투레벨: 1
  • 국적: 오스만 제국
  • 소지기능: 회계, 교섭

이번에 다룰 인물도 대항해시대 II 에서 에르네스트만한 엘리트이다. 어릴 적부터 고아로 자라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될 꿈을 가진 열아홉 청년, 알이다. 그의 회계능력은, 경리담당 찾기에 바쁜 타 캐릭터와 달리 교역에 상당한 편의를 제공한다. 알의 스토리를 대강 살펴보면 전투는 하나도 없이 순도 100% 돈 버는 일이다. 대항해시대에서 제일 번거로운 (그러나 또한 대항해시대의 백미인) 교역을 시도때도 없이 해야하는 그와 항해를 떠나보자.

하늘이 내린 재능

알 베자스는 항구 이스탄불에서 시작한다. 출항소에 들르면 출항소 직원이 알 베자스의 친구 사림이 조선소로 갔다고 한다. 조선소로 가면 사림의 주인이 쓰던 난파선을 수리하여 장사를 하는데 쓰기로 한다.

이제 조선소에서는 수리를 계속하도록 놔 두고 말로써 투자금을 얻어보기로 한 알. 술집의 여급 라디아, 출항소 직원, 은행의 직원에게 각각 금화 1000닢씩을 받을 수 있으며... 여관 아줌마가 주는 500닢을 거절하면 고양이를 주는데, 나중에 배를 받은 후에 고양이를 아이템 상점에 팔면 금화 1400닢이니 조금이라도 돈이 더 필요하다면 고양이를 받도록. 그리고 은행에서는 출납계 은행원의 투자금 뿐 아니라 알의 저금, 1000닢을 받을 수 있다.

이제 네 군데에서 돈을 다 받았다면 조선소로 가서 배를 받는다. 배를 받은 후에 은행으로 가서 1000닢을 대출받고 고양이까지 팔면 초반 자금은 6400닢. 이 정도면 장사를 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자, 이제 돛을 올리고 항해를 떠나자.

항해의 길잡이: 알 스토리의 개요

알 베자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딴 것은 없고, 교역만이 있다. 돈을 모으는 것이 목적이기에, 좋은 교역루트는 그의 스토리 진행에 필수 불가결 요소.

초반에 가장 좋은 교역 루트는 역시 "이스탄불의 융단 - 아테네의 미술품" 이다. 가장 이윤이 많이 남는 무역로이므로 적극 활용하면서 돈을 모으도록 하자.

동료를 고용하여 선박수를 늘리고, 또한 좋은 배를 구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하자. 교역에 가장 적합한 배는 우리가 흔히 전투선으로 생각하는 베네치안 갤리어스. 총적재량이 950. 말하자면 선원수 60명에 물, 식량을 각각 60통식 보급한다 하더라도, 한 번에 교역품을 770통을 채워넣을 수 있다. 이렇게 전투선의 높은 총적재량을 이용하여 "한번에 많은 양을 판다"는 의미의 교역을 "일도다매(一度多賣)"라고 한다. 다만, 우린 전투를 하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건조는 하지 말고 중고선을 사도록 하자. 물론, 사고 난 후에는 반드시 최대선원을 60명, 무기를 0으로 개조해야 한다.

배를 바꾼다면, 서아프리카까지 교역 영역에 넣을 수 있다. 또한, 초반에는 이스탄불 사람들에게 급하게 돈을 갚으려 무리하지는 말고, 여유가 많이 생길 때에 빌린 돈을 갚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의환향한 알

꾸준히 교역을 하다 보면 어느 새 충분한 금괴가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빌린 돈의 10배쯤은 거뜬히 갚을 수 있을 것이다. 술집, 조선소, 출항소, 은행에서 빌린 돈을 갚으면, 갚을 때마다 교역명성이 500씩 올라가게 된다.

돈을 갚으면서 알에게는 여러 가지 이벤트가 일어난다.

출항소에서 돈을 갚을 때에, 피에트로 콘티가 나타나서 금화 10000닢을 빌려달라고 하는데, 빌려주도록 하자. 명성이 올라가게 될 뿐 아니라, 훗날 도움이 될 것이다. 은행에 돈을 갚게되면, 마침 그 곳을 방문하던 셜록 은행장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는 현재 알의 상황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말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의 이야기를 그도 알 날이 있을 것이다. 주점에서는 돈을 갚으면서 알이 사파의 이야기를 꺼낸다. 자신의 잃어버린 동생인 사파의 정보를 알아봐 달라고 라디아에게 부탁한다. 조선소에 돈을 갚게되면 조선소 아저씨가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줄 것이다. 생긴 것 보다는 친절한 아저씨다. 대항해시대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다면 경청하자. ^^

슐레이만 대제와의 첫 알현

  • [발생조건] 이스탄불 사람들에게 빌린 돈을 모두 갚는다.

돈을 다 갚았다면, 오스만 제국의 대제가 찾을 것이다. 이스탄불 북쪽에 있는 커다란 궁전으로 가자.

술탄은 알에게 교역품 몇 개를 구해 오라고 명령하는데, 이 정도쯤은 아주 쉽다. 간혹 어쩌다가 구하기 어려운 구갑이나 진주와 같은 교역품을 가져오라고 하기도 하는데, 술집의 라디아에게 물어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구해오라는 물건이 이스탄불에서 나는 물건일 경우에는, 이스탄불의 교역소가 잠시 문을 닫게 되므로 유의할 것. (여기서 한가지 팁을 알려주면, 융단을 제외한 이스탄불의 모든 교역품은 타 이슬람 도시에서도 모두 판다.)

성공적으로 물건을 구해오면 작위를 받게 되고, 깔보던 마을사람들의 태도가 180도 바뀐다. 다시 출항소로 가면 한번 더 알을 부를 것이다. 슐레이만 대제는 알의 명성을 들었다며, 그의 재력으로 동맹항을 몇 군데(랜덤하게 바뀐다)를 만들라고 한다. (그러면서 면세증 하나를 발부해준다.) 그러나, 그게 지금과 같은 게임 초반에는 만만한 일이 아니다. 당장에 자기 입에 풀칠할 돈 밖에 없는데 나라 좋은 일까지 시키다니!

그러나, 안심하라. 오스만 제국의 경우에는 나라에 속한 상선대가 굉장히 많다. 이 상선대들도 우리 함대가 활동하는 동안 같이 활동을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내 힘 들이지 않아도 그 상선대들이 활동하면서 동맹항을 만든다는 것이다.

일단 이 이벤트는 스토리 진행과는 동떨어진 별개의 이벤트이다. 즉, 달성을 하든 하지 않든 그것은 플레이어의 맘이다. 어쨌든 요구한 만큼의 동맹항 수가 채워진 후 술탄에게 가면 상으로 금괴 50개를 준다. 그것이 내가 내 돈 쓰면서 만들었던, 다른 상선대들이 만들었던 말이다.

조안 페레로와의 만남

  • [발생조건] 교역명성 5000

어느 날, 이스탄불에 소문이 돈다. 사파가 왠 포르투갈 남자를 돌보고 있다는데! 혹시 바람?!

이스탄불의 주점에 도착하면 난파를 당한 후 라디아가 돌보고 있는 조안을 만날 수 있다. (만약, 여기서 만나지 못했다면 명성을 더 늘리고 다시 주점으로 가도록 한다.) 여러 말이 오간 후에 그는 이스탄불 앞바다에서 죽치고 기다리는 카탈리나를 걱정한다. 그에 알은 조안 페레로 대신에 카탈리나에게 대신 잡히는 미끼가 되어 주고, 대신 조안 페레로는 알의 여동생 사파를 찾아주기로 하는 약속을 한다.

출항을 하면 카탈리나가 전투를 걸어온다. 하지만 알의 재치있는 말로 위기를 모면하고... 이런 쉬운 일을 해주고 동생을 찾는 것을 도와주는 게 우스울 정도로 싱거운 이벤트다.

오빠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파

  • [발생조건] 교역명성 6000

교역명성 6000, 드디어 소식이 왔다. 이스탄불 주점에서 라디아가 조안으로부터 사파에 대한 소식이 왔다고 전한다. 그 소식에 따르면, 사파가 바스라의 주점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 당장 출발하도록 하자. 바스라 항은 중동 지방, 페르시아만 가장 안 쪽에 위치한 항구 도시다. 아프리카를 횡단해야 하니 가는 도중에 아프리카의 폭풍을 주의하도록.

바스라의 주점에서 만난 사파, 그러나 그녀는 알 베자스가 오빠라는 것을 믿지 않고... 기쁨 반, 실망 반을 안고 이스탄불로 돌아와서 라디아에게 소식을 알려주자.

자, 다시 무역에 전념하되, 가끔 중동 갈 일이 있다면 바스라에 들러서 얼굴이나 보고 가자.

피에트로로 부터의 수금

  • [발생조건] 교역명성 10000

처음 시작할 적에 알에게 한마디로 투자금을 내어준 그 은행원 아저씨를 기억하는가? 바로 출납계에서 일하는 라디노, 그가 베네치아의 셜록 은행 본점으로 전근을 가게된다. 이스탄불 은행으로 가보면, 라디노가 그의 소원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알의 배를 타고 베네치아로 가고 싶다는 것. 마지막 소원이라는데,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라도 베네치아 셜록 은행 본점으로 데려다주자.

베네치아의 은행으로 가면, 라디노가 감사를 표한다. 떠나려는 알에게 그는, 본점에 온 김에 은행장과 이야기를 나눠보라고 한다. 다시 만난 은행장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알... 그러던 중간에 은행장이 알에게 어떤 사람에게서 빚을 받아와 달라는 부탁을 한다. 적잖이 상태가 심각해보이는 문제의 인물은 바로 피에트로 콘티!

모험가의 행방을 알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후원자를 찾아가 보는 것. 피에트로의 후원자인 페레로가가 사는 리스본 저택으로 가면, 피에트로의 행방을 알 수 있다. 그의 현재 타게트는 바로 지팡그라고 불리는 일본. 은행장의 부탁도 부탁이지만, 자신이 빌려준 돈도 받을 겸, 일본으로 떠나야 하는데, 이 일본이라는 동네가 거의 지나갈 때마다 폭풍이 몰아치는 마(?)의 해역이다. 성스러운 향유를 포함해서 단단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일본 사카이 항의 주점에서 만난 피에트로 콘티. 피에트로는 자기가 기대하던 모습의 일본이 아니라서 그런지 매우 실망한 듯 하다. 빚 이야기를 꺼낸 알에게, 그는 적은 돈도 아닌 금괴 200개(!)를 건넨다. 확실히 돈을 벌기는 번 모양이다.

이 돈을 안고 베네치아로 가보자. 막상 베네치아 은행으로 가니, 은행이 피에트로로부터 받아야 할 돈은 금괴 40개 뿐. 나머지는 전부 알의 것이다. (이것을 보고 노다지라고 하는거야... -_-;;;)

전쟁이 빚어낸 비극

  • [발생조건] 교역명성 40000

대항해시대 II 에서는 조안과 오토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은 각자 자기에게 해당된 명성을 4만 이상 만들어야만 엔딩을 볼 수 있다. 알도 마찬가지, 교역명성을 4만 이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스탄불의 출항소, 오늘 출항소 직원의 기분이 말이 아니다. 최근에 계속되어 징수되고 있는 전쟁비 마련 특별 세금 때문이다. 기독교도들과의 전쟁이라지만, 역시 전쟁에서 죽어나는 것은 백성들 뿐. 한 번 다른 항구에도 가서 상황을 살펴보라는 그의 말이다.

다른 오스만 제국의 동맹항인 항구의 주점. 주점장이 그야말로 전쟁의 폐단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결정적 맨트를 날린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알.

이 이벤트까지 끝났다면 이제 사파를 데려올 때가 되었다. 사파를 데리러 바스라로 가자.사파는 이제서야 알이 자신의 오빠인 것을 믿어준다.(사파는 야비하다. 그 정도의 부자가 오빠라면서 같이 가자고 하면 누가 안 가겠는가?) 그런데, 사파의 곁에 왠 낯선 남자 아이가 있다. 설마 사파의 아이?! 오해하지 마시길, 전쟁의 피해로 고아가 된 루스템이란 아이이다.

사파, 루스템과 함께 이스탄불 주점으로 돌아가서 라디아와 대화를 하자. 자기도 고아라서 그런지, 아니면 루스템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사파는 요즘 술탄이 일으킨 전쟁으로 발생한 고아들을 위해서 고아원을 짓고 싶다고 말한다.

그럼 고아원을 세울 건물은...? 자, 이스탄불의 서쪽에 있는 빈 집이 기억나는가? 그 집에 고아원을 짓자고 대충 의견을 매듭짓고... -_-;;; 그 집의 현재 주인인 셜록 은행의 은행장을 만나기 위해 베네치아로 가자.

돈의 진정한 가치

베네치아 은행에 당당하게 입성(?)한 알. 은행장과의 대면에서 그는 한마디로 그 건물을 팔겠다고 하기는 했는데... 요구 액수는 끔찍할 정도로 많다. (요구 액수는 "이벤트 발생 당시 소지금 액수 + 금괴 500개"이다.)

그 동안 흥정으로 살아왔던 알에게도 너무나 차갑고 단호한 그의 요구 금액. '뭐 이런 게 다 있어'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어쩔 수 없다. 이 황당한 액수를 채우기 위해 미친듯이 돈을 모야아 한다. 이 때쯤이면 작위도 매우 높고 배도 많을 테니 고수익이 보장되어 있는 귀금속 무역 등을 통해서 돈을 벌도록 하자. 인고의 시간 끝에 은행장이 원하는 액수를 마련했다면 베네치아의 은행으로 가자.

자, 이제 돈을 내려고 하면 갑자기 은행장이 돌연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한다. 돈을 마련해 오라는 것은 알의 진짜 능력을 시험해 보기 위한 것이었다는데... 스토리야 감동적일지 몰라도, 유저로서는 참으로 허무할 것이다.

이제 그 집은 알의 것이다. 이스탄불 주점에 가면 사파와 라디아가 매우 기뻐한다. 모두가 먼저 건물로 달려가고 따라나서려는 라디아에게 갑자기 알이 프로포즈를 한다. (말을 더듬는 것이, 장사하던 때의 청산유수 알과는 상당히 다르다.) 라디아는 거의 무시하는 듯 하지만 속으론 매우 기뻐하고 있을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엔딩이니, 대망의 엔딩을 감상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