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공략: 카탈리나 에란초
대항해시대 2 주인공 카탈리나 에란초의 능력치, 특징, 그리고 전체 스토리 공략을 상세히 다룹니다.
주인공 연구: 카탈리나 에란초

- 통솔력: 80
- 용기: 86
- 검술: 92
- 항해술: 79
- 지식: 65
- 직감: 52
- 매력: 95
- 항해레벨: 8
- 전투레벨: 10
- 국적: 없음
- 소지기능: 포술
대항해시대 II 의 유일한 여성 캐릭터인 카탈리나 에란초. 그녀의 붉은 머릿결 속에는 대체 몇 명의 피가 녹아 들어간 것인지... 원수를 치기 위한 복수심으로 조국을 저버린 기구한 운명의 여해적! 조안과 스토리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캐릭터로서, 전투에 있어서는 만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조안 페레로와 더불어 스토리가 가장 긴 캐릭터이기도 하다.
오라버니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세빌리아의 항구 앞에 카탈리나가 서 있다. 만사 제쳐두고 곧바로 왕궁에서 오른쪽으로 더 가면 있는 사령관실로 가자. 에제키엘 사령관으로부터 오라버니와 애인의 함대가 폭풍으로 전멸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동료인 프랑코 사누드가 옆에서 위로해 주지만 슬픔을 막을 길이 없다. 사령관실에서 나온 다음에 곧바로 다시 사령관실로 들어가면 오라버니의 유품이라면서 사브르를 얻을 수 있다.
술집으로 간 카탈리나. 그런데,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오라버니의 함대는 폭풍이 아닌, 다른 함대의 공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것도 포르투갈의 대귀족인, 페레로가의 마르타 기사단의 공격을 받고... 사령관실로 다시 가서 흥분한 카탈리나는 페레로가를 공격하기 위한 지원을 해달라고 하지만, 에제키엘 사령관은 사적인 감정에 치우친 행동이라며 단호히 거절한다.
술집으로 다시 가자. 프랑코 사누드와 술을 마시며 낙심하고 있을 때, 갑자기 한 사나이가 다가온다. 그리고는 "그러면서도 자네들이 해군이냐." 하며 두 사람의 어설픈 복수 의지를 비웃는다. 여기에 발끈한 카탈리나, 드디어 결심을 하고...
항구로 가면 드디어 카탈리나가 반역을 꾀하고 배를 훔치고 만다. 프랑코 사누드도 이에 어쩔 수 없이 동참한다. (카탈리나의 말도 안되는 협박으로...) 배는 갤리온이며, 고맙게도 금(교역품)이 10상자나 실려 있다. 이 금을 교역소에서 팔면, 초반에 사용할 정도의 돈은 얻을 수 있다. (카탈리나는 6명의 캐릭터 중 초반 자금이 가장 많은 캐릭터 중 한명이기도 하다.)
드디어 카탈리나는 원수를 갚기 위해 조국까지 저버린 해적이 되고 마는데....
항해의 길잡이: 카탈리나 스토리의 개요
카탈리나의 스토리에는 많은 이벤트가 있으며, 모두 전투(해적질)에 따라 진행된다. 게다가, 이것 저것 들어줘야 하는 부탁도 많고 죽여야 할 적도 많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는 인물이다.
주인공인 카탈리나는 검술이 6명의 캐릭터 중 가장 높고, 포술을 배운 데다가, 갤리온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물론 포탄도 채워져 있다) 초반부터 전투형 캐릭터이다. 초반부터 열심히 해적질을 해야 하는데, 웬만하면 에스파니아 함대만 공격하도록 하자. 그 이유는, 초반부터 에스파니아와의 적대심이 100인 데다가 에스파니아의 함대는 세계 곳곳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금무역을 하는 배도 있다.)
전투가 시작되면 무조건 기함만을 노려서 일기토를 건다. 일기토를 걸기 전에 처음에 받은 사브르를 꼭 장비하도록 한다. 아무리 카탈리나가 검술이 높다 하더라고 칼 한자루 없이는 승리할 수 없다. 일기토에 승리하면 배와 물품을 약탈하고, 이것을 가까운 항구에 팔면 되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배를 약탈하려면 그만큼 부하가 많이 있어야 하고, 부하의 충성심을 높여주지 않으면(월급을 올려주거나, 오래 데리고 다닌다) 전투가 시작될 때 도망쳐 버린다. 그리고 새로 점령한 배들은 선원이 2~3명밖에 남아있지 않으므로 원래 데리고 있던 선원들을 적절히 나눠서 배치하여야 한다.
초반에는 세우타와 이베리아 반도 사이의 지브롤터 해협을 통과하는 함대들을 습격하자. 특히 피해가 크고 교역품이 없는 전함대 보다는 상선대를 습격해야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다. 돈이 좀 모였다 싶으면 더 좋은 배를 구입해야 하는데, 베네치안 갤리어스를 추천한다. 가장 구입하기도 쉽고, 갤리온에 비해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선원을 무려 400명씩이나 태울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선원들을 갑판에 300명 정도를 배치하고 역시 기함만을 노려 백병전이나 일기토를 건다면, 속전속결 백전백승이다. 배를 사고 남은 돈은 좋은 칼과 갑옷을 구입하여 일기토에 대비를 해야 한다. 단, 카탈리나는 목숨을 걸고 스토리를 진행해야 하니(^^;;) 세이브를 잊지 말 것!
추격함대를 격파하라!
- [발생조건] 첫 출항 이후 아무 항구에나 기항한다.
첫 출항 후 아무 항구에나 기항하면 에제키엘 사령관이 카탈리나를 체포하라는 정식 칙령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다. 그렇지만 카탈리나는 이미 조국을 저버린 상태. 카탈리나는 자수할 것이냐는 사누드의 대답에 No 라고 대답을 한다.
항구에서 출항하면 몇몇의 함대가 카탈리나의 함대를 쫓아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에제키엘 사령관의 함대이다. (이름은 그렇게 나와 있지 않지만 스토리상 이 함대들을 출동시킨 것은 에제키엘이다.)
참고로, 이 시대의 에스파니아 함대는 무적함대(아르마다, Armada)라고 불리우는 세계 최강의 함대였다. 그렇지만 실제로 싸워보면 '이런 걸 함대라고 내놨냐' 는 생각이 들 정도다. 무적함대라는 이름만 그렇지 실제로는 약하다. 따라서 겁먹지 말고 침착하게 전투에 임하도록. 물론 쳐부숴도 상관없지만, 도저히 전함대에는 자신없는 초보 유저분들이라면 도망쳐도 관계없다. 첫 전투를 끝내면 곧바로 한번 더 전투를 벌인다. 이번에도 도망을 치든지 쳐부수든지는 플레이어의 마음대로...
무적함대와 계속 교전을 하던 카탈리나는 결국, 무적함대에 포위당하고 만다. 탈출은 불가능. 모든 것을 체념한 카탈리나와 사누드는 그 동안 고마웠다며 유언 비슷한 말을 남기려 한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적진에서 불길이 치솟으며 무적함대가 우왕좌왕하면서 갑자기 후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카탈리나의 함대로 한명의 항해사가 헤엄쳐 온다.
그의 이름은 안드레아 기지. 바로 반란을 일으키기 전에 술집에서 카탈리나를 비웃은 그 사람이다. 그가 카탈리나를 도와준 이유는, 기지가 카탈리나의 애인인 에르난의 친구이기 때문. 평소에 자신을 많이 도와주었던 에르난의 애인이 위기에 처한 것을 그대로 볼 수 없어서 결국 자신도 반란에 가담하게 된 것이었다.
그리하여 에제키엘을 무찌른 카탈리나는 더욱 더 복수 의지를 불태우게 된다.
표적은 조안 페레로!
- [발생조건] 해적명성 5000
지중해 아무 항구에나 기항하면 페레로가의 아들인 조안 페레로가 집에서 쫓겨나다시피 항해에 나섰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다. 카탈리나 일행은 리스본에 있는 페레로가는 어찌 할 수 없지만, 조안 페레로가 바다에 있을 때 죽여버릴 찬스를 얻었다며 기뻐하게 된다.
다시 다른 항구에 가면, 이게 웬일인가? 포르투갈 황태자가 행방불명 되었는데, 그것이 페레로 가문이 왕위를 찬탈하기 위해 황태자를 죽이고 조안을 왕으로 세우려 한다는 소문이 퍼져 있는 것이다. 카탈리나는 그런 못된 악당이 존재한다는 것에 경악하고 분노한다.
또 다시 다른 항구의 여관으로 가면 갑자기 한 사람이 황급히 뛰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를 따라 조선소로 가보면 칼을 든 괴한이 한 남자를 죽이려 하고 있다. 가만히 보고 있을 카탈리나가 아니다. 괴한은 카탈리나가 에스파니아의 반역 여해적이란 걸 알아채고 꼬리를 내리고 도망간다. 그런데, 카탈리나가 괴한으로부터 도와준 사람은 다름아닌 조안 페레로!!!!
자신이 구해준 사람이 조안이라는 것을 안 카탈리나는 갑자기 광분하여 조안을 죽이려 한다. 그러나, 바로 때마침 건물 밖에서 에제키엘 사령관의 군대가 카탈리나를 체포하러 온다! 카탈리나는 원수를 눈앞에 두고 결국 죽이지 못하고 도망한다.
페로와의 만남
- [발생조건] 해적명성 8000
지중해 아무 항구에나 기항하면 기지가 조안의 위치를 아는 해적이 있다고 한다. 그의 이름은 프레트 페로. 별로 믿을만한 정보는 아닌 듯 하지만 조안의 위치를 안다는 말에 카탈리나는 솔깃한다. 주점으로 가면 페로가 기다리고 있다. 과연 얍삽하게 생긴 얼굴이 별로 믿을만한 놈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페로는 조안 페레로가 어느 항구(플레이 할 때마다 바뀐다)에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여기서 우리는 숨겨진 이벤트를 하나 볼 수 있다. 조안의 위치를 알아낸 후, 리스본에 있는 조안의 집으로 가면 집사 마르코에게 조안의 위치를 가르쳐주고 1000닢을 받는다. 다시 한번 더 들어가면 상당한 수준의 플레이어라며 칭찬을 한다. (이 게임을 만든 제작팀이 더 상당한 수준이다. -_-;;)
페로가 가르쳐준 항구의 주점에 가면 조안은 이 항구에 없다고 주점 주인이 이야기한다. 항구로 간 일행은 허탈해하지만, 사누드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더 기다려 보자고 한다.
한번 더 술집으로 가보면 조안이 드디어 항구에 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두들 나뉘어 져서 조안을 찾지만, 온 항구를 샅샅이 뒤지지만 조안을 찾지 못한다. 한번 뒤진곳도 한번 더 뒤져보고 아무튼 샅샅이 뒤져보자. 어느 건물,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리면서 사누드와 기지가 끝에 묶인 채로 발견된다. 조안의 부선장 로코가 묶어서 구석에 처박아 놓았던 것이다. 화가 잔뜩 난 카탈리나 일행. 항구로 가보면 이미 조안 함대는 출항을 해버린 상태다.
해적들의 음모
다른 지중해 항구의 술집에 가면 페로가 또다른 소식을 가르쳐 준다. 포르투갈의 대귀족 한명이 카탈리나를 후원해준다는 것이다. 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는 페레로가와 적대 관계에 있으므로 카탈리나를 돕겠다는 것이다. 단, 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그 귀족의 아들이 리스본의 루치아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리스본 술집에서 루치아를 데리고 세우타의 여관으로 데려오라는 것이 조건이다.
리스본에서 루치아를 데리고 나오는데 잠깐의 재미있는 트러블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무튼 루치아를 데리고 세우타의 여관으로 가서 루치아를 데려다 놓는다.
술집으로 가면 페로가 조안 페레로는 알렉산드리아에 있다고 말해준다. 알렉산드리아에 기항하면 갑자기 옷토 스피노라가 나온다. 그리고는 카탈리나를 루치아의 유괴범으로 몰아붙이는 것이다.
옷토로부터 모든 정황을 알게 된 카탈리나는 곧 페로의 농간에 속았다는 것을 알고 격노한다. 옷토가 페로는 흑해로 가는 중이라고 전해준다. 흑해란, 지중해에서 이스탄불과 소아시아 반도(터키 반도) 사이의 보스푸르스 해협을 건너가면 있는 바다로서, 트레비존드와 타나 등의 항구가 있다.
흑해로 늦게 가면 페로가 기다리고 있고 빨리 가면 20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 만나는 즉시 박살내버리자. 페로를 박살내고 루치아의 소식을 묻지만, 페로는 루치아가 이미 저 세상에 가있다고 하고... 카탈리나는 해적들의 음모에 단단히 빠진 것이다. 카탈리나는 페로와 함께 음모를 꾸민 귀족이 마르티네스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카탈리나는 그 이름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밝혀진 원수의 정체
- [발생조건] 해적명성 15000
페로와의 교전 후에 여전히 해적질에 여념이 없는 카탈리나. 아무 함대와의 전투에서 승리하면 포로 중에 한명이 조안의 위치를 알고 있다고 한다. (랜덤으로 등장하니 주의!) 그는 맛사와에서 이슬람 함대를 맞아 싸움을 하려 한다는 것이다. 맛사와는 아프리카를 횡단하여 홍해에 있는 도시이다. 폭풍지대 서아프리카를 건너야 하니 성스러운 향유를 3~4개는 준비하자.
맛사와에 도착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조안의 행방을 물어보자. 조안은 항구에 있다고 할 것이다. 이때 남서쪽에 있는 커다란 집에 여러 번 들어갔다 나오면 재미있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우린 너보다 더 사납게 생겼어! ㅡㅡ)
항구에 가면 조안이 지금은 이슬람군과 싸워야 된다고 하면서 카탈리나와의 대결을 피한다. 조안은 출항을 해버리고, 카탈리나는 결국 조안을 돕기로 한다.
출항해서 5일 정도 기다리면 이슬람 배들이 몰려올 것이다. 이 배들 중 아무 배에게 전투를 건다. (먼저 전투를 거는 것이, 상대를 고를 수 있어서 유리하다.) 쳐부숴 버린 다음에 남아 있는 떨거지 함대들을 박살내던가 아니면 바로 맛사와로 들어간다.
맛사와 남서쪽에 있는 커다란 집으로 들어가면 조안을 만날 수 있다. 이제 막 두 사람의 대결이 시작되려는 찰나에 등장한 피에트로 콘티. 그는 카탈리나의 오해를 풀어주고, 카탈리나는 자신이 찾던 원수가 페레로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다시 지중해로 돌아가는데, 도중에 서아프리카의 아무 항구에 기항하여 술집으로 들어가면 알 베자스라는 상인이 여관에서 카탈리나를 기다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관으로 가면 알 베자스가 "피에트로가 리스본에서 당신들과 만나자고 하더군요" 라는 말을 전해준다.
리스본의 페레로 가의 저택으로 간다. 그러면 피에트로가 카탈리나의 오라버니를 죽인 사람을 가르쳐준다. 그는 바로 포르투갈 후작인 마르티네스.
프레스터 존 왕국을 실제로 만드려 하는 비밀 결사대 프레스테아를 조직, 신성왕국을 만들려 하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기독교의 성지인 척 하면서 속으로는 남미에 요새를 건설하고 세계를 제패하려는 음모를... 카탈리나의 오빠 에르난은 그것을 발견하고 알리려 하다가 그들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었다.
카탈리나는 드디어 원수를 알아냈다. 드디어 처절한 복수가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복수, 그리고 끝없는 방황
- [발생조건] 해적명성 35000
대항 II 의 캐릭터는 대게 명성 40000 이상에서 엔딩을 볼 수 있다. (조안 페레로는 45000) 그러나 이 공략을 쓰면서 명성이 33000 에 불과한데도 엔딩을 보았다. 그래서 이벤트 발생 조건을 명성 35000으로 잡은 것이다.
이제 결전의 시간이 왔다. 복수를 할 시간이 온 것이다. 마르티네스의 해상 요새를 쳐부수기 위해서는 막강한 함대가 있어야 한다. 튼튼한 선박으로 함대를 준비한 후에, 선원을 최대로 채운다. (마지막 전투이니 충분히 대비하도록 하자. 남미에서는 선원을 최대로 채우기 어렵다.)
망원경도 준비하고 탐색에도 선원을 배치하여 남미의 항구를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게 하자. 이제 남미의 카옌, 포르투벨로, 리우데자네이루 3곳 중의 하나로 가면 이벤트를 볼 수 있다.
항구에서 기지가 술집에 싸움이 난 것 같다고 말한다. 술집으로 가보니 마르티네스가 고용한 해적들과 조안이 싸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해적들은 루치아를 인질로 잡고, 조안과 로코는 힘에 부치고 있다. 가서 도와주는 카탈리나. 일기토를 한다.
대항해시대 2에서는 육지에서의 일기토에서 패배해도 상관이 없다. 해적을 쫓아내고 다시 항구로 가자. 그러면 카탈리나와 조안의 공동적인 원수는 마르티네스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둘은 마르티네스를 처벌하는 데 힘을 합친다.
그러나, 아직 카탈리나는 에제키엘에게 쫓기는 중. 출항 후에 만난 에제키엘에게 조안은 신성 왕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뜻밖의 상황을 맞닥뜨린 에제키엘은 결국 카탈리나와 임시동맹을 맺고 마르티네스 토벌에 참여한다. 이제 카탈리나 뒤에 무수한 함대가 뒤따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중에는 조안 페레로도 있고 에스파니아 전함대도 있다.
여기서 또 숨겨진 이벤트가 있다. 만약 에스파니아 전함대나 조안 페레로에게 전투를 걸면 이렇게 말한다. "카탈리나, 우리를 공격하다니... 당신은 엔딩을 볼 수 없을 것이오." 정말 엔딩을 볼 수 없다. -_-;;; 게다가 모든 능력치가 1 이 되어 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세이브 시켜놓은 후, 원하시는 분은 직접 경험해 보시길...
이제 남미의 해안을 수색하다 보면 우리의 함대와 비슷한 규모의 함대들이 몰려온다. 감시 메뉴를 이용해서 보면 '죽음의 신 루돌프' 란 놈을 발견할 수 있다. 이놈이 바로 마르티네스다. 전투를 걸어 무찔러 버리자. 역시 최후의 적 답게 매우 어렵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지금까지 쌓아 온 Khow-How와 함대력이 있다! 이 전투에서 이겨 함대를 없애버리면 불구덩이 속에서 절규하는 마르티네스를 볼 수 있다.
드디어 카탈리나는 원수를 갚은 것이다. 마르티네스를 죽인 것이다. 그러나 이미 카탈리나는 조국을 버리고, 조국도 그녀를 버린 상태. 에제키엘의 함대는 이런 신호를 보낸다.
"승리를 축하한다. 재회와 재결을..." 다시 만날 때에는 적으로 만나자는 말이다. 우리도 질 수는 없지. 신호를 보낸다.
"목숨이 아깝거든 금화와 물건을 보내!"
물론 신호가 보이지 않을 만큼 멀어진 후에 말이다...